‘옛 마산헌병분견대’ 역사교육의 장 새단장
‘옛 마산헌병분견대’ 역사교육의 장 새단장
  • 이은수
  • 승인 2016.02.28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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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일제만행 현장 전시공간’ 조성
창원시는 ‘등록문화재’로 관리하고 있는 옛 마산헌병분견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산합포구 문화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전시공간 조성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1926년 건립된 ‘옛 마산헌병분견대’는 2005년 9월 14일 등록문화재 제198호로 국내 유일하게 남아 있는 헌병대 건물로, 그 건축사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일제 강점기 당시 잔악한 일본의 대명사였던 헌병대가 민중을 억압하고 독립투사들에게 가혹행위를 자행했던 곳으로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그 당시의 일제 헌병의 만행현장을 그대로 볼 수 있게 전시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주민 설명회가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박영철(문화동) 씨는 “옛 헌병분견대 건물만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지금이라도 창원시가 헌병분견대의 상징성을 살려 전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하니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일제강점기 일본헌병대의 잔혹사를 알리는 역사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인 창원시 문화예술과장은 “옛 마산헌병분견대의 전시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아픈 근대사의역사적 인식을 제고하고, 아울러 다양한 문화재 활용 및 관리운영을 통해 우리 역사를 알리는 계기와 함께 관광자원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는 ‘등록문화재’로 관리하고 있는 옛 마산헌병분견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5일 마산합포구 문화동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전시공간 조성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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