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한 건도 수주를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연초수주가 잘 되는 조선업계가 올들어 단 한척도 수주를 하지 못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28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지난 1월에 이어 이달에도 선박 수주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삼성중 관계자는 “이달이 3일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 기간 갑작스럽게 수주가 이뤄질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현재 선박 주문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현상이 이어질까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조선도 두달 연속 선박 수주가 없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영업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가가 시급히 회복되지 않으면 조선업계의 경영난은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는 2년치 정도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버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수주 제로 상황이 이어진다면 조선경기 조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종환기자·일부연합
통상 연초수주가 잘 되는 조선업계가 올들어 단 한척도 수주를 하지 못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28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지난 1월에 이어 이달에도 선박 수주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했다.
삼성중 관계자는 “이달이 3일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 기간 갑작스럽게 수주가 이뤄질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현재 선박 주문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이런 현상이 이어질까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영업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유가가 시급히 회복되지 않으면 조선업계의 경영난은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업계는 2년치 정도의 일감을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버틸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수주 제로 상황이 이어진다면 조선경기 조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종환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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