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분해…의령 함안 합천 선거구 조정
결국 분해…의령 함안 합천 선거구 조정
  • 김응삼
  • 승인 2016.02.28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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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함양 산청+합천, 밀양 창녕+의령 함안
오늘 국회서 처리…해당 지역구 거센 반발
오는 20대 총선에서 양산은 갑을로 분구되고 ‘의령·함안·합천’ 선거구는 통폐합되면서 경남은 현행 16석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통폐합 예상지역인 의령함안합천의 ‘홀대 반발론’이 걷잡을수 없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 의령·함안·합천 유권자들은 지난 26일 ‘선거구 유지 촉구 합동궐기대회’ 를 개최한데 이어 총선참여 불가를 천명하는 등 앞으로도 계속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획정위 안에 따르면 ‘의령·함안·합천’선거구는 ‘의령 함안’을 ‘밀양·창녕’에 합쳐 ‘밀양·의령·함안·창녕’ 으로 하고, ‘합천’은 ‘산청·함양·거창·합천’으로 조정했다.

이 경우 ‘밀양·의령·함안·합천’은 10월말 기준 밀양 10만7672명, 의령 2만8584명, 함안 6만9391명, 창녕 6만3678명으로 거대 선거구로 인구 상한선인 28만명에 불과 1만675명이 부족하다.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산청 3만6055명, 함양 4만320명, 거창 6만3121명, 합천 4만8540명으로 총 18만8036명이 된다.

분구되는 양산은 ‘갑’선거구는 물금읍, 원동면, 상북면, 하북면, 중앙동, 삼성동, 강서동을, ‘을’ 선거구는 동면, 양주동,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으로 분구됐다.

김해시 갑·을 선거구 경계도 조정했다. ‘갑’은 진영읍, 한림면,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동상동, 회현동, 부원동, 북부동, 활천동, 삼안동, 불암동, ‘을’은 주촌면, 진례면, 내외동, 칠산서부동, 장유1동, 장유2동, 장유3동으로 조정됐다.

획정위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지역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르면 분구 지역은 16개, 통합 지역은 9개이다.

지역별 증가 규모는 경기도가 8석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서울과 인천도 각각 1석씩 증가해 수도권에서는 전체적으로 10석의 새로운 지역구가 생겼다.

대전에서는 유성이 2개 지역으로, 충남에서는 천안과 아산에서 각각 1석씩 2석이 증가한 대신 공주시, 부여·청양을 하나의 선거구로 합쳤다.

부산에서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중·동구가 사라지고, 대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기준 의원의 지역구에 각각 붙여 중·영도, 서·동구로 바뀌었다.

경북에서는 영주와 문경·예천을 합치고, 상주와 군위·의성·청송을 통폐합해 결과적으로 2개 지역이 줄었다.

전북에서는 정읍, 남원·순창, 김제·완주, 진안·무주·장수·임실, 고창·부안까지 5개 지역을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로 변경해 1개 지역이 감소했다. 전남은 고흥·보성, 장흥·강진·영암, 무안·신안 3개 지역에서 1석 줄어 고흥·보성·장흥·강진과 영암·무안·신안으로 변경됐다.

선거구별 평균인구는 20만3천562명이며, 가장 인구가 많은 선거구는 전남 순천(27만8982명)이고 가장 적은 선거구는 강원 속초·고성·양양(14만74명)으로 나타났다.

획정안은 이날 밤 10시 안전행정위 의결을 거쳐 이르면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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