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령군장학회가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관내 학생 가족의 향토정착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일환으로 올해부터 행복학습관을 본격 운영한다. 행복학습관은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외부 강사를 초빙, 공립학원 형태로 운영된다.
군장학회는 지난 29일 군청 4층 회의실에서 오영호 이사장을 비롯한 이·감사, 읍·면 대의원 등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행복학습관 운영에 따른 세부 계획을 밝혔다. 이날 2016년 세입·세출예산 승인 등 주요 안건도 함께 승인했다.
의령군장학회는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에 공헌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글로벌 지역인재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출범해 그동안 내외군민 등 1397명이 장학금을 기탁해 현재 8억870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로써 의령군장학회는 2015년도 결산 기준 실직적인 기금 총액은 기존의 의령군장학기금출연금 95억6600여만 원을 포함해 전체 103억8000여만 원을 확보하게 되어 장학회 운영에 탄력을 얻게 됐다.
의령군장학회는 올해 우선 관내 학교를 활용하여 학습관 운영을 실시할 계획이며, 우수대학 진학 등 6개 분야의 의령사랑 장학금 지급과 함께 2017년 12월 행복학습관 준공 및 운영 등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군장학회는 의령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으로 수시전형 또는 수능성적 일정 기준 이상을 받고 우수대학을 진학할 경우 지급되는 장학금은 서울대 1500만원, 수능성적 1등급 3개영역 이상 1000만원, 고려대, 연세대, 포항공대, KAIST 등 각각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행복학습관 운영에 따른 학생선발은 관내 중3~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학년별 30명 이내로, 약 120명을 방과 후 학습지도 형태로 운영한다. 외부 강사 구성은 국어,영어,수학, 사·과탐 8명가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영호 이사장은 “의령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을 점차 확대해 지역의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인프라 확충과 우수 교육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여 의령군의 젊은이들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