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교통사고 오후 2~6시 집중 발생
초등생 교통사고 오후 2~6시 집중 발생
  • 강진성
  • 승인 2016.03.0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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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5년 자료 분석, 저학년일수록 많아
초등학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라면 등교시간보다 하교시간의 자녀 교통안전을 걱정해야겠다.

1일 도로교통공단은 개학철을 맞아 5년간 전국 초등학생 보행 중 교통사고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5년간(2010~2014년) 길을 가던 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초등학생은 총 2만86명으로 매년 평균 4000명에 달했다. 이중 사망자 145명, 부상자 1만9941명으로 조사됐다.

학년별 사상자수는 1~3학년에 해당되는 저학년이 많았다. 1학년이 20.6%로 가장 많았으며 2학년(19.7%), 3학년(18.2%)순이었다. 특히 저학년의 교통사고 시간은 오후 2~6시에 집중됐다. 이때 발생한 사고는 전체의 51.4%이며 주 초반보다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사고가 많았다.

저학년 사고의 77.5%가 도로 횡단 중에 발생했다. 이중 사망자 12.2%는 무단횡단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하교시간에 사고가 많은 이유는 등교시간에 비해 교통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미흡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박길수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오전 등교 시간대는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안전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지만 하교 시부터 오후 시간대는 오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교통안전관리가 미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학원생활, 놀이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도 커진다”며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갑자기 차도에 뛰어들거나 무단횡단을 하지 않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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