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를 상상해요
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를 상상해요
  • 최두열
  • 승인 2016.03.03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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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무원 ‘상상쪽지’ 510여건 제출
하동군이 기적을 이루는 상상을 단지 구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행에 옮기고 있어 화제다. 평소 직원들의 상상력에서 나온 생각을 정책구상이나 입안 과정에 반영하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전 직원이 ‘상상쪽지’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상상쪽지’는 3월 정례조회가 열린 지난 2일 전 직원들이 평소 상상해 둔 내용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제출했는데 소소한 군민 생활불편 개선방안에서부터 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대형 프로젝트까지 510여건에 달했다.

이날 직원들이 써낸 상상쪽지는 스토리텔링을 이용한 악양 부부송 앞 로맨틱 결혼식, 어른·아이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나라 아일랜드, 갈수록 늘고 있는 농산어촌의 빈집을 활용한 관광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 등이 담겼다.

또한 폐교를 활용한 평생학습 복합문화공간 러닝 빌리지, 희망 공무원의 기업체 파견 근무, 레일바이크로 떠나는 세계역사 박물관 체험, 출생·결혼·회갑 등 군민 개개인의 기념일에 나무 한그루를 심는 군민기념공원 조성 등 톡톡 튀는 쪽지가 넘쳐났다.

군은 이날 직원들이 제출한 상상쪽지 가운데 군정 시책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은 군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상 쪽지는 이날 제출된 내용 외에도 평소 직원들이 책이나 여행, 국내·외 시찰 등을 통해 떠오르는 상상을 언제든지 제출해 100년 미래의 기적을 이루는데 활용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상상은 무모할 정도로 하찮을 수도 있지만 때로는 무모한 상상력이 기적을 이루는 초석이 되는 만큼 직원들의 상상력이야말로 알프스 하동 100년 미래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언가 상상하고 생각하는 공직풍토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하동군 공무원들이 제출한 상상쪽지는100년 미래 군정의 원동력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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