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밀양시립박물관 특별기획
밀양시는 3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밀양시립박물관 특별기획 전시실에서 홍익대 권순왕 교수(미술학 박사)의 현대미술 작품인 ‘가려진 지속-약산 아리랑’전을 개최하고 있다.
가려진 지속-약산 아리랑전은 영화 ‘암살’에서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한 이미지로 다가왔던 약산 김원봉 장군과 의열단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으로, 장군의 고향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작가 권 교수는 이번 작품전과 관련해 “김원봉 장군이 광복 후 친일경찰에게 모욕을 당한 뒤 집으로 돌아와 사흘간 울었다는 자료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 그 때 그 눈물은 아마도 피눈물이었을 것이다. 그 피눈물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려진 지속-약산 아리랑은 캔버스에 사진을 프린팅 한 다음 캔버스에 칼자국을 내고 뒷편에서 물감을 앞으로 밀어 넣는 기법으로 마치 피눈물을 흘리는 것 같은 분위기를 표현했다.
한편 작품전 개관식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밀양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가려진 지속-약산 아리랑전은 영화 ‘암살’에서 짧은 출연이었지만 강한 이미지로 다가왔던 약산 김원봉 장군과 의열단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으로, 장군의 고향에서 처음으로 개최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작가 권 교수는 이번 작품전과 관련해 “김원봉 장군이 광복 후 친일경찰에게 모욕을 당한 뒤 집으로 돌아와 사흘간 울었다는 자료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 그 때 그 눈물은 아마도 피눈물이었을 것이다. 그 피눈물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려진 지속-약산 아리랑은 캔버스에 사진을 프린팅 한 다음 캔버스에 칼자국을 내고 뒷편에서 물감을 앞으로 밀어 넣는 기법으로 마치 피눈물을 흘리는 것 같은 분위기를 표현했다.
한편 작품전 개관식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밀양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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