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6차 산업 성공, 사람과 자본이 핵심이다
농업의 6차 산업 성공, 사람과 자본이 핵심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16.03.0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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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농촌을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6차산업 사업자 인증제도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349억 원을 투입해 6차 산업기반 조성과 경영체 육성, 지역단위 6차산업 촉진, 농촌관광 활성화 등 6차산업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에 있던 요소들을 한데 섞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을 뜻한다. 농림축산물 생산에 한정된 1차산업의 정의를 뛰어넘어 식품가공업 등의 2차산업, 유통·관광·서비스 등 3차산업을 복합적으로 융합한 ‘6차산업’의 개념이라 한다.

경남도는 6차산업 인증사업자 매출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은 옳은 방향이다. 6차산업 인증사업자도 2020년까지 200곳으로 육성에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의 생산 위주 농업에서 벗어나 가공·유통·판매·관광 등이 융·복합된 6차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 농업의 지역단위 6차산업이란 지금까지 6차산업화가 농가 또는 마을별 추진 성격이 강했던 것과 달리 지역단위로 생산·가공·유통·수출 농가들을 엮어 실효성을 높이는 개념이다.

6차산업은 농촌 창조경제의 대표적 체계로 ‘창의력 및 상상력과 과학기술, ICT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과 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 패러다임이다. 이젠 우리도 농식품과 공산품의 수출에 열중하느라 수입 농식품에 멍든 농업인들을 잊어버리는 일도 없어야 한다.

도의 6차산업 육성은 쇠락해가는 농촌에 정부가 보조금만 자꾸 지원할 게 아니라 농촌의 특성을 살려 부가가치를 높이는 6차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6차산업 성공의 핵심은 ‘사람과 자본’이다. 귀농·귀촌인을 비롯, 농촌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사업과 연결시키도록 장려하고 협력하는 분위기가 적극 조성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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