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칼럼] 진주의 변화와 도약, 착한 성장으로 채우자
[의정칼럼] 진주의 변화와 도약, 착한 성장으로 채우자
  • 경남일보
  • 승인 2016.03.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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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해영 (경남도의원)
진주의 산업지도가 바뀌고 있다. 흔히 진주를 도농 복합도시라고 한다. 진주는 전통적으로 농업의 비중이 여타 도시보다 높은 편이며 비옥한 토질, 알맞은 기후, 앞선 영농기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설원예를 시작한 농업기술도시로 국내 신선농산물 최대생산·수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서부경남 상권의 축으로 교육·문화·교통의 중심지인 특성을 살려 1, 2차산업에 비해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농기구 부품생산, 조립을 통해 진주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대동공업이 지난 1983년 현풍으로 이전한 뒤 진주 산업기반은 뿌리가 흔들렸고 오랜 세월 경제발전 축에서의 소외와 경제침체의 이중고를 겪으며 힘든 시간을 견뎌내야 했다. 다행히 고통스러운 시기를 잘 이겨낸 진주시민의 염원이 이뤄져 7년여 공사 끝에 진주혁신도시가 완공됐다.

생산유발효과 16조1252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1267억, 총 경제유발효과 20조2510억원, 일자리 6만개(경상남도 조사결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항공산단은 2018년 상반기 공사착공과 산업용지 공급절차 시작으로 2020년 말 준공예정이다. 아울러 연간 40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저작권연수원과 유스호스텔 및 컨벤션 기능을 포함한 유·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가 건립될 예정이어서 이제 진주는 항공산업의 메카로 스포츠관광문화의 중심도시로 거듭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바로 진주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철저히 준비하고 꼼꼼히 챙겨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국책사업을 포함한 교육, 문화예술, 관광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중심이 돼 인재양성, 관련산업 발전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 준비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미 경상대에서는 항공우주관련 학과를 확대해 항공우주대학이라는 별도의 단과대학을 설립, 지역인재 공급을 위한 계획을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스포츠문화 관광중심도시에 대한 인력양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컨벤션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는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우리고장 진주출신의 인재들이 관련학과를 졸업하고 지역에서 관련업계에 종사하면서 고향을 떠나지 않고 부모님을 모시면서 3대가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진주시민이 그토록 바라던 일 것이다. 이제 우리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은 변화와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진주혁신도시 완공, 진주뿐만 아니라 경남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항공우주산업 유치, 국가산단 조성, 진주경제의 기틀을 새롭게 다져갈 상평산단 재생사업과 뿌리산단 조성, 스포츠관광 문화 중심도시 등 진주시민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철저히 준비하고 35만 진주시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이 기회를 반드시 성공으로 이뤄가야 할 것이다.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나이 드신 부모님께는 편안한 행복을 마련해드리며 지금보다 더 큰 진주, 진주시민 모두가 행복한 진주를 위해 준비하고 챙겨보고 다시 한 번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것이다.
 
양해영 (경남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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