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형 자전거도시 진주 성공할까
생활형 자전거도시 진주 성공할까
  • 강민중
  • 승인 2016.03.20 1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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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도로망 연결·도로다이어트 등 적극 추진
자전거도시를 표방하고 나선 진주시의 자전거 정책이 성공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진주시는 단순 취미성격의 자전거 활용을 넘어 생활형·교통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자전거 이용 확대를 통해 환경보호는 물론 ‘자동차 중심의 도로를 사람 중심의 도로로 만든다’는 목표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로 선정 된 후 자전거도로 인프라 구축에 매진해 왔다. 특히 남강 둔치와 철도 폐선 부지를 활용한 자전거도로 개설을 비롯해 단절됐던 기존 도로연결, 도로 다이어트 공청회 개최, 시가지 자전거 계류대 보급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심속 생활 자전거도로 연결=최근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다. 지난해 망성교~남부산림자원연구소간 자전거도로가 개통되면서 판문동에서 가호동까지 남강둔치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연결됐다. 현재 진행 중인 경남과학기술대 쪽 진양교에 램프 설치 공사가 완공되면 진양호에서 경남서부청사까지 교통신호를 받지 않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철도 폐선부지의 재탄생= 순천~삼량진간 복선화전철 사업으로 폐쇄된 철도노선 약44km에도 자전거 도로 개설을 추진 중에 있다. 구 진주역~경상대 구간(2.8㎞), 반성역~구 수목원역 구간 도로(3.6㎞)는 완료했고, 진주역~구 남문산역 구간(4.5㎞)은 공사중이다. 올해는 구 남문산역~반성역 구간(13.2㎞)을 개설할 계획이다. 2017년 이들 32km 구간이 완료되면 구 내동역에서 구 수목원역까지 자전거로 통행이 가능해진다.

◇도로 다이어트 추진=진주시는 도심내 자전거 이용 불편해소를 위해 도로 다이어트 등 도로구조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도로 다이어트는 원웨이(One Way) 또는 기존 도로의 차로를 축소해 자전거도로 등 친환경 녹색교통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5월께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수렴을 위한 2차 공청회도 준비 중이다. 또 시가지 자투리땅에 자전거 계류대를 추가로 설치해 자전거 이용자의 도심 접근성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참여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이외에도 진주시는 시민 자전거 안전교육장 운영, 전 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여성 자전거 투어단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자전거 대행진, 자전거 대여소 운영,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반 운영 등 자전기이용 문화 확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5~7세)들이 참가하는 이색 어린이 세발자전거 대회를 열어 유아기부터 자전거의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시는 2010년도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난 보험을 매년 가입하고 있다. 올해 2월까지 총 1080건, 14억 7800만원의 보험혜택이 이뤄지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는 건강, 환경과 교통소통 등 1석 3조 효과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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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이슬이 2016-08-03 15: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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