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성산 노회찬-허성무 단일화 협상 ‘물꼬’
창원성산 노회찬-허성무 단일화 협상 ‘물꼬’
  • 이은수 기자
  • 승인 2016.03.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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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간 창원성산 선거구 후보 단일화 협상이 물꼬를 틀 것으로 보인다.

허성무 후보는 21일 창원시청에서 정책공약 기자회견 발표를 하며 “협상 문을 열어보겠다”며 “노회찬 후보를 만나 어떤 주장을 하는지 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앙당 차원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면 탈당 후 무소속 출마까지 거론할 정도로 후보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던 모습과 대조적이다.

지난주말 공천장을 받아 후보 단일화 협상 주체로 나설 수 있게 된데다 지역구 유권자는 물론 당내에서도 후보 단일화 요구가 끊이지 않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당 차원이 아닌 개별후보 차원에서 창원성산 야권후보 단일화를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당내 의견이 있었고 문재인 전 대표도 ‘단일화 협상에 응했으면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허 후보는 단일화 협상 상대인 노회찬 정의당 후보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그는 “노 후보가 중앙당이나 문 전 대표에게 야권단일화 압력을 넣은 것으로 안다”며 “당사자인 저만 배제한 채 다른 경로로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은 올바른 길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창원성산은 대기업·중견기업 소속 노동자 유권자가 많아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재선까지 할 정도로 야권표 결집력이 있는 곳이다.

새누리당은 현역 강기윤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야권에선 더민주 허성무, 정의당 노회찬, 국민의당 이재환 예비후보 3명이 뛴다.

이은수기자

 
야권단일화 촉구 창원 시민사회 원로모임 소속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이 21일 경남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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