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부 경남 감독 “4강 PO가 목표”
김종부 경남 감독 “4강 PO가 목표”
  • 연합뉴스
  • 승인 2016.03.22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타선수 출신…학교팀·4부리그 맡다 챌린지 감독 승격
프로축구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는 아무래도 1부 리그에 비해 팬들의 주목을 덜 받는 곳이다.

 1부 리그보다 한 수 아래라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입장 관중 수나 TV 중계에서 푸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오히려 이런 환경 때문에 감독이나 선수 개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맺힌 것이 많아 자신의 한을 녹색 그라운드 위에 그대로 쏟아내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

 22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이런 ‘화제의 인물’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이번 시즌부터 경남FC 사령탑에 선임된 김종부(51) 감독이 팬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김종부 감독은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던 선수다.

 경남 통영 출신으로 고향팀 지휘봉을 잡은 김종부 감독은 1996년 거제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동의대, 중동고를 거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K3리그 화성FC를 지휘했다.

 K3리그는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다음인 4부 리그에 해당하는 곳이다.

 K리그 챌린지에서 프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게 된 김종부 감독은 “경남이 최근 안 좋은 일도 많았지만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며 “클래식에 승격하는 희망이 있는 팀으로 발전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종부 감독이 말한 ‘안 좋은 일’은 최근 전·현직 대표이사가 연달아 구속된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말 박치근 대표이사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청구 허위서명부 작성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고 지난해 9월에는 안종복 전 대표이사가 외국인 선수 계약시 몸값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거액을 횡령하고 심판을 매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 감독은 “도민 구단이 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클래식에 가더라도 또 금방 챌린지로 내려오는 경우가 있는데 클래식에 가서도 당당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경남으로 바꾸기 위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김종부 감독. 사진출처=KFA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