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6개 전 의석 석권 목표”
새누리 “16개 전 의석 석권 목표”
  • 김응삼
  • 승인 2016.03.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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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4~5석" 국민의당 "끝까지" 정의당 "노회찬 단일화 기대"
4·13 총선 후보 등록일(2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대표 선수’ 확정이 마무리 돼 가고 있지만 이번 총선은 수준 이하의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여야 모두 시간에 쫓기는 공천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국민 눈높이와 기대치에 맞는 후보를 제시하는데 실패했다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진표 확정과 함께 여·야 각 정당은 본격적인 본선체제에 돌입했다.

각 정당들은 도내 16개 선거구에 대해 우세, 경합, 열세 지역 등 자체 정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선거구별 선거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19대 총선 때 16석 가운데 새누리당이 14석을 차지했고, 민주당과 무소속이 각각 1석씩 가져갔다.

새누리당은 4·13총선에서 전 의석 석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낙천 의원들 대부분이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승복했고, 컷오프된 조해진 의원 지역구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만 공천 결과에 불복,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전 의석 석권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창원 성산구의 후보 단일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낙동강 벨트’인 김해 갑·을과 양산 갑·을의 거젠 야권 바람 차단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야권 바람 차단에 실패할 경우 김해 갑·을과 김해시장, 양산 갑·을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당 대표의 지원 유세 등 당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도당 관계자는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16개 전 의석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열세지역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도내 16개 선거구 중 10곳의 공천을 끝냈지만 도당 선거대책본부장인 하귀남 변호사가 창원 마산회원 선거구에서 도전장을 내면서 11곳으로 늘었다.

더민주당은 김해 갑·을과 문재인 전 대표가 거주하고 있는 양산 갑·을 등 ‘낙동강 벨트’에 전력을 다해 19대때 1석에 그친 결과를 20대에는 4∼5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 곳 만큼은 새누리당에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유권자 정치지형을 분석하는 등 과학적·효율적으로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 낙동강 벨트는 공식 선거운동(31일)이 시작되면 국회의원과 시장 후보가 함께 쌍끌이식 선거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창원 성산구, 창원 마산회원, 양산 갑·을 등 7개 선거구에 후보자를 냈다. 7개 선거구에 공천해 후보자를 출마시켰으나 지지기반이 미약해 총선에서 고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당락을 떠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창원 성산구에 후보를 낸 정의당은 이날부터 시작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노회찬 정의당 후보간 후보 단일화에 승부를 걸고 있다. 야권 단일화만 이루어진다면 경남에서 한 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물론 노회찬 후보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울산시의회 앞에서 영남권 전략지역 후보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진영이 단결하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창원 성산구 노회찬, 울산 북구 윤종오 후보, 울산 동구 김종훈 후보, 울산 중구 이향희 후보, 경주 권영국 후보 등을 ‘영남 노동벨트 전략지역’ 후보로 선정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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