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K리그 클래식 승격 도전"
"경남FC, K리그 클래식 승격 도전"
  • 최창민
  • 승인 2016.03.2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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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호 경남FC대표이사 인터뷰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


“재정적 안정과 승점 감점(-10)을 극복하고 4강플레이오프를 거쳐 K리그 클래식에 도전하겠다.”

지난 21일 취임한 조기호(62·사진)경남FC대표이사는 “재정적 어려움, 승점 감점의 어려움이 있지만 구단의 회생을 위해 감독 구단 임직원 모두가 하나가 돼 이를 극복하고 K리그 클래식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진주 출신의 조대표이사는 1975년 1월 공직에 발을 디뎌 경남도지사 비서실장, 창녕군·의령군 부군수, 경남도 행정안전국장, 진주시, 창원시 부시장을 지냈다. 은퇴 후에는 제8대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맡아 지난 1월까지 근무하다 21일 경남FC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그는 지난 26일 창원에서 열린 개막전 승리에 대해 “강원FC를 상대로 첫 승리를 올릴 수 있었던 요인은 감독과 선수들을 비롯한 프런트의 하나된 마음과 350만 도민들의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적부진에 따른 해체위기 대표이사 구속 등 가라앉은 구단분위기에 대해 “홈 개막경기를 무난히 치른 뒤 모두가 자신감을 되찾았고, 이를 계기로 조직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 설것이다”고 전망했다.

경제·재정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취임한지 1주일이 됐는데 업무파악이 끝나는 대로, 하나하나 들여다 보면서 생각을 정리하겠다”며 “지역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 경제적인 부분 말고도 구단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축구인이 아닌 공무원출신이라는 우려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비축구인으로서 어려움이 있겠으나 권위의식을 없애고 프런트, 선수단에게 다가가 터 놓고 소통하다보면 이런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선수단 절반이 교체된 데 따른 조직력보완문제는 동계훈련시 감독을 중심으로 갖춰왔다고 했다.

“그동안 감종부감독체제 하에서 통영 남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하면서 개인 맞춤훈련을 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최대 약점으로 꼽힌 수비보완 및 공격력, 조직력을 이미 끌어올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대표이사를 맡게된 부담감은 “(내가)감수하고 나아가야 될 부분”이라며 “모든 역량을 투입해 경남FC가 도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조 대표이사는 선수구성원들을 이미 파악한 듯 개인의 이름과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주장 이원재를 비롯, 이상협, 배기종, 박주성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특히 브라질 출신의 주앙징요, 루마니아 출신의 특급 공격수 키리스니안, 크로아티아 출신의 이반도 눈여겨 봐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민프로축구단인만큼 구단이 도민과 축구팬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수 있도록 지역순회경기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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