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안타…이대호 침묵·김현수 결장
박병호 1안타…이대호 침묵·김현수 결장
  • 연합뉴스
  • 승인 2016.03.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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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메이저리거들…추신수 결장·최지만 무안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하루 휴식 후 타석에 서서 안타를 생산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 중에서 나온 유일한 안타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는 개막 로스터(25명) 진입을 확정하고, 정규리그 개막에 앞서 타격감을 조율 중이다.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한 박병호는 30일 보스턴전에 선발 출전해 변함없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박병호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보스턴 우완 선발 조 켈리와 맞서 3루 땅볼에 그쳤다.

3회에도 켈리와 상대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박병호는 4-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스턴 우완 불펜 앤서니 바바로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타격감을 확인한 박병호는 7회말 공격 때 대타 대린 마스트로이아니와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3에서 0.286(49타수 14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이날 경기는 7회말 내린 비로 우천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미네소타는 1회 브라이언 도저와 미겔 사노의 솔로포로 앞서갔고, 2-2로 맞선 4회 커트 스즈키의 결승 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나며 6-2로 승리했다.

미네소타가 아끼는 신예 거포 사노는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팀의 백업 1루수 경쟁에서 승리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교체 출전해 1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7회말 교체 1루수로 투입된 이대호는 9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타율은 0.239에서 0.234로 하락했다. 시애틀은 1-4로 졌다.

최지만(25·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은 애리조나주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범경기에서 7회초 1번 타자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이어가면서 시범경기 타율은 0.220에서 0.213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본 수비 포지션인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로서 능력도 펼칠 기회의 장이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 애리조나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결장, 팀의 6-2 패배를 지켜봤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팀의 확고한 주전 외야수인 추신수와 달리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전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놓여 있기에 이번 결장이 더욱 뼈 아프다.

이날로 3경기째 결장한 김현수에게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마이너리그행을 제안했다며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

개막 로스터 25인 진입이 확실시되는 투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4회말부터 내린 비로 노게임 선언되면서 불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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