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현장을 가다] 밀양·의령·함안·창녕
[4·13 총선현장을 가다] 밀양·의령·함안·창녕
  • 정희성
  • 승인 2016.03.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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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신공항유치 등 일제히 목소리
▲ 새누리당 엄용수(전 밀양시장), 국민의당 우일식(정당인)윗줄 왼쪽부터.
무소속 김충근(기업인), 이구녕(농업), 조해진(현 국회의원)아래줄 왼쪽부터.

선거구가 합쳐진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새누리당 엄용수,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와 무소속 김충근·이구녕·조해진 후보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 공천권을 따낸 엄용수 후보와 경남 현역의원 중 유일하게 컷오프 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조해진 후보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밀양고등학교 선후배인 엄 후보와 조 후보는 지지층이 겹치는 데다 전 밀양시장,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각자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후보자들은 영남권 신공항 유치와 4개 시·군별 맞춤형 공약을 각각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엄용수 후보는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제대로 일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나노융합국가산단 조성,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조기착공(의령구간), 함안군 노인종합복지관 신축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해진 후보는 유승민 의원 등과 함께 무소속 연대를 통해 3선 고지 점령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31일 유승민 의원의 밀양과 창녕 지원유세에 고무된 분위기다. 조 후보는 “4개 시·군은 서울 면적의 3.7배에 달한다. 광대한 통합 선거구를 책임지기 위해서는 3선의 능력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밀양폴리텍대학 지역명문대학으로 육성, 함안군 2020년까지 시승격, 남부내륙철도 조기 확정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당 우일식 후보는 노인기초연금 상향(40만원) 지급, 밀양·창녕 송전탑 제거, 청년 시간당 임금 1만원을 약속하며 선거운동에 한창이다.

무소속 김충근 후보는 “밀양을 인구 15만명 명품도시로 키우고 의령은 교육특화지역으로 만들겠다”며 “함안군은 복지인프라 강화하고 창녕은 지역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핵개발을 주장하는 등 보수적 표심에 집중하고 있다.

무소속 이구녕 후보는 유람선 뱃길 조성, 소규모 관광테마 확정을 통한 명품 관광벨트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을 통해 4개 시·군을 상생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정희성기자 raggi@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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