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서북부권, 세계적인 한방항노화메카로
경남 서북부권, 세계적인 한방항노화메카로
  • 경남일보
  • 승인 2016.04.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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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국가보다 더 항노화산업의 육성이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31일 ‘경남 항노화산업 발전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은 한방항노화 전문가들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경남, 나아가 한국의 한방항노화산업에 대한 현 실태와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한 의미가 큰 행사였다는 평가다.

포럼에서 대한민국의 항노화산업은 다양성 부재, 컨트롤 타워 부재, 산업간 융합 및 특화 비지니스 모델 부재 등으로 유럽, 일본 등 여러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음이 확인됐다. 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항노화 제품과 서비스의 융합, 한방특화 웰니스 관광사업 육성, 항노화 지표 개발 등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의 필요하다는 것이 제시됐다. 즉 IT, BT, NT 등 기술과 농업의 융·복합, 제품화와 유통, 관광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실질적인 항노화분야의 6차 산업화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일본은 2004년 ‘오부기 항노화연구단지’를, 네덜란드는 2007년 ‘Healthy Ageing Campus’를 설립해 항노화분야의 6차 산업화 발전을 선도해 가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서 가고 있고 이들을 따라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육성 전략이 필요하다. 차별화되고, 발전 잠재력이 가장 높은 최적지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이들 국가와의 경쟁력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전문가들은 최적지로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되고, 지리산 등 천연물 생산이 풍부한 경남 서북부권(산청·함양·거창·합천)을 꼽고 있다.

조선 등 과거 우리나라 강세산업들이 쇠락의 길을 걷고 있는 지금, 국제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산업 분야 발굴이 절실하다. 한방항노화 분야다. 경남 서북부권을 세계적인 한방항노화메카로 국가 차원에서 육성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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