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1집 가난한 아빠 출간)
[독자시] 잠
겨우내 푹 자고 일어난
개나리가
샛노랗습니다.
요 며칠 일이 많아
수면이 부족한 탓인지
내 얼굴이
누렇게 떴습니다.
오늘밤
푹 자고 일어나면
내 얼굴에도
샛노란 개나리가 피어날까요?
샛노란 병아리처럼
활기찬
종종걸음으로 엄마 뒤를 따라나설까요?
오늘밤은
만사 제쳐놓고
한번 푹 자보렵니다.
*아파트 울타리에 늘어선 샛노란 개나리를 보며
/이승원(1집 가난한 아빠 출간)
겨우내 푹 자고 일어난
개나리가
샛노랗습니다.
요 며칠 일이 많아
수면이 부족한 탓인지
내 얼굴이
누렇게 떴습니다.
오늘밤
푹 자고 일어나면
내 얼굴에도
샛노란 개나리가 피어날까요?
샛노란 병아리처럼
활기찬
종종걸음으로 엄마 뒤를 따라나설까요?
오늘밤은
만사 제쳐놓고
한번 푹 자보렵니다.
*아파트 울타리에 늘어선 샛노란 개나리를 보며
/이승원(1집 가난한 아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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