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방문기] 고성공룡박물관
[박물관 방문기] 고성공룡박물관
  • 김영훈
  • 승인 2016.04.04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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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과 함께 태고의 신비를 체험하세요
▲ 고성공룡박물관 전경.


지금으로부터 약 2억 3000만년 전 중생대 초, 지구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공룡. 그로부터 약 1억 6500만년 동안 지구의 지배자로 군림했던 공룡은 백악기가 끝남과 동시에 멸종했다. 지금은 더 이상 그들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지만 고성공룡박물관을 방문하면 그 위용을 체감할 수는 있다. 또 고성공룡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는 공룡 발자국이 발견돼 당시 공룡의 크기와 모습도 상상해 볼 수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국내 최초의 공룡전문박물관이다. 공룡의 형태나 모습, 화석 등을 보다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은 공룡을 만나보면서 놀이와 학습, 두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을 방문하면 박물관 모습 자체에서 공룡의 웅장함과 거대함을 느낄 수 있다. 박물관 건축물은 마치 꼬리를 감추고 앉아 있는 공룡의 모양과 크고 작은 공룡 알을 겹쳐 놓은 듯한 모양으로 이구아나돈(lguanodon)의 몸체를 형상화했다.

특히 행정자치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이 공동 주관한 제1회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지역자원전국경연대회’에서 건축물분야 100선에 선정될 만큼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건축물이다.

 
▲ 박물관을 들어서면 알을 품고 있는 오비랩터가 방문객을 맞이 한다.
 
▲ 고성공룡박물관 제1전시실.


고성공룡박물관 내부로 들어서면 입구에 알을 품고 있는 오비랩터(Oviraptor)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오비랩터는 모성애가 강한 공룡으로 제5전시실에 그들의 과거 흔적들을 만나 볼 수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5개 전시실로 구성돼 중생대백악기 공룡의 실물화석과 표본화석, 발자국 화석의 생성과정, 여러 공룡의 삶을 확인 할 수 있다.

제1전시실은 ‘공룡의 수도’란 테마다. 공룡의 계통도와 여러 공룡의 활동시대, 안킬로사우루스의 꼬리곤봉, 이구아나돈의 앞발 등 공룡의 골격을 실물크기로 제작해 공룡의 생태 등을 관찰 할 수 있다.

제2전시실에는 고성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을 전시해 공룡발자국의 모양, 종류, 발자국의 위치 등 고성에 공룡 발자국이 많은 이유를 알아 볼 수 있다.

백악기시대 공원을 형상해 놓은 제3전시실은 초식공룡(트리케라톱스)을 사냥하는 육식공룡(드로마에오사우루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초식공룡 안킬로사우루스, 서열싸움을 하는 박치기공룡(파키케팔로사우루스) 등이 생동감 있게 재현돼 있어 공룡과의 친밀감을 더해 주고 있다.

 
▲ 고성공룡박물관 제1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티라노사우루스.
 
▲ 고성공룡박물관 제3전시실을 들어가는 입구에는 입을 벌리고 있는 공룡 모형물이 있어 마치 공룡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할 수 있는 제4전시실 ‘Dino Land’는 공룡퍼즐, 공룡과 달리기, 지층이야기 등 체험과 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와 더불어 1920년대 몽골에서 발견된 알을 보살피고 있는 프로토케라톱스 화석도 함께 전시돼 있다.

Dino Land에서 재미를 느낀 이후에는 제5전시실로 이동해 학습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제5전시실은 화석전시실로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나눠 각 시대를 대표하는 화석을 전시해 고대 지구 생물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고성공룡박물관에는 영상실도 마련돼 있어 3D 입체영상과 음향으로 공룡이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으며 중앙홀에 전시된 클라멜리사우루스와 모노로포사우루스의 골격을 비교 관찰 할 수 있다. 특히 공중에 하늘의 지배자 익룡 3마리를 전시해 공룡에 대한 경외심도 주고 있다.


 
▲ 서열싸움을 하고 있는 박치기 공룡 파키케팔로사우루스.
 
▲ 고성공룡박물관 제5전시실.


고성공룡박물관 전시실 관람을 마치고 나면 바다의 절경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공룡공원을 찾아 마치 중생대에 있는 착각을 느껴 볼 수도 있다.

특히 공원 산책을 마친 후 상족암 군립공원 일대에서 공룡 발자국을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상족암 군립공원은 중생대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공룡의 생활상, 자연환경, 퇴적환경, 해륙분포, 새의 진화과정 등을 알 수 있다.

또 천연기념물 411호로 지정되는 등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바위에 선명하게 잔존해 있어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고성공룡박물관 한편에 마련돼 있는 트릭아트.
고성공룡박물관 내에 마련돼 있는 공룡공원.
상족암 군립공원 일대에서 공룡 발자국을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공룡 발자국 화석과 상족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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