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엑스포의 변환
고성공룡엑스포의 변환
  • 김철수
  • 승인 2016.04.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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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김철수 기자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지난 1일 개장식을 갖고 대장정에 들어갔다. 전체 100억 8700만 원을 투입해 73일간 개최되는 공룡엑스포는 총 113억 원의 예상수입을 목표로 열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관람객 179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과거 의전 중심의 형식적인 개막식을 과감히 폐지하고 지역민과 관람객이 주연이 되는 간소한 개장식으로 대체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개막식을 폐지하는 대신 야간개장 및 군민 할인권 도입, 고성사랑상품권을 발행해 내실에 기하고 있다.

지난 엑스포 개막식에서는 지나친 내빈 소개와 인사, 앞자리 의자 제공 등 행사 본질보다는 의전 등에 많은 시간과 예산, 인력이 치중되면서 행사 주인공인 군민이나 관람객들의 불만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지난 세 차례의 엑스포를 치르는 행사 기간 중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기여도가 낮다는 군민들의 여론을 반영해 이번 공룡엑스포에서는 ‘공룡나라 고성사랑상품권’과 ‘고성시장상품권’ 등 2종 10만매, 10억 원어치를 발행·유통했다.

고성사랑상품권은 현장에서 5만원 이상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1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상품권은 엑스포 행사장 입점 업체를 제외하고 식당, 카페, 주유소 등 관내 전 업체에서 사용하도록 했다.

또 행사장에서 특별행사·이벤트를 통해 지급하는 고성시장상품권은 고성시장 및 공룡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을 관내에 체류토록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 중 하나인 경남 고성을 전국 각지, 그리고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관람객들과 지역민 모두가 충족할 수 있는 경제엑스포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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