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국정화 교과서 폐기해야”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 폐기해야”
  • 김영훈
  • 승인 2016.04.05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주교대 총학생회 주장…9일 서울서 교대련 총궐기
진주교육대학교 총학생회가 총선을 앞두고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 폐기와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진주교대 총학생회는 5일 오후 진주교대 정문 앞에서 “정권 따라 바뀌는 획일화 된 역사관을 가르칠 수 없다”며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는 폐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총선을 앞두고 교육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자 전국교육대학생연합과 합동으로 전국 각지의 교육대학교(9개교)에서 열렸다.

진주교대 총학생회는 “교육정책에 대한 요구안을 국회의원 후보 및 정책에 책임권한이 있는 교육부, 정부 등이 귀기울여 들어주길 바란다”며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확정지었지만 집필진과 편찬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밀실에서 편찬 중이다. 또 정권에 따라 바뀔 수 있는 국정 교과서는 당장 폐기해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국정화 교과서 폐기주장과 더불어 소규모학교 통폐합도 중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2016년 새롭개 발표된 소규모학교 통폐합 권고기준안에 따르면 몇몇 지자체의 경우 50%에 달하는 학교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교육을 더 이상 돈의 논리로 포장하지 말고 안정적인 교육재정확보를 통해 우리아이들의 교육기회를 제공해 공교육을 정상화 시켜야 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들은 누리과정 예산 전가 중단과 OECD평균수준의 교사수급정책 수립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진주교대를 비롯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교와 3개 교육관련 학과는 오는 9일 서울에 모여 ‘4090 전국 총등예비교사 총궐기’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이날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과 청계천 등에서 거리 행진을 통해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 폐지 등에 대해 주장 할 예정이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5일 진주교대 정문 앞에서 진주교대 총학생회가 한국사 국정화 교과서 폐기와 공교육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