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석학인 신재 주세붕 선생과 청백리로 이름난 정곡 배세적 선생을 포함한 칠원 선현 다섯 분의 학덕을 기리는 향례가 15일 칠원읍 용정리에 소재한 덕연서원에서 후손 및 지역 유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향례는 차정섭 군수가 초헌관을, 이성용 도의원이 아헌관을, 신창우 유생이 종헌관을 맡아 경건한 제례의식으로 치러졌다.
덕연서원은 함안 출신으로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현 소수서원)을 건립하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주세붕 선생을 길이 기리고자 세운 서원으로 1676년(숙종 2) 왕이 사액을 하여 사액서원으로 격상됐다.
1678년에는 특별히 별사(別祠)를 지어 배세적(裴世績), 주박(周博). 황협(黃挾), 주맹헌(周孟獻) 등의 영현을 모셨다. 1869년(고종 6)에는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완전 훼파됐으며 그로부터 약 100년 뒤인 1964년에 지방 유림들의 끈질긴 선현 숭앙사상과 정성에 의해 오늘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현재 건물은 사우(祠宇) 3칸, 신문(神門) 3칸, 고사(雇舍) 4칸, 강당 5칸 외에 덕연별사와 외문(外門)이 있다. 고사는 제구를 보관하는 곳으로 제사가 있을 때에는 제수(祭需) 등을 만들어 두기도 하며, 강당은 서원의 여러 행사는 물론 유림의 회의 및 토론장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향사(享祀)는 해마다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행해지며 1983년 7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됐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이날 향례는 차정섭 군수가 초헌관을, 이성용 도의원이 아헌관을, 신창우 유생이 종헌관을 맡아 경건한 제례의식으로 치러졌다.
덕연서원은 함안 출신으로 최초의 서원인 백운동 서원(현 소수서원)을 건립하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주세붕 선생을 길이 기리고자 세운 서원으로 1676년(숙종 2) 왕이 사액을 하여 사액서원으로 격상됐다.
1678년에는 특별히 별사(別祠)를 지어 배세적(裴世績), 주박(周博). 황협(黃挾), 주맹헌(周孟獻) 등의 영현을 모셨다. 1869년(고종 6)에는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완전 훼파됐으며 그로부터 약 100년 뒤인 1964년에 지방 유림들의 끈질긴 선현 숭앙사상과 정성에 의해 오늘의 모습으로 복원됐다.
현재 건물은 사우(祠宇) 3칸, 신문(神門) 3칸, 고사(雇舍) 4칸, 강당 5칸 외에 덕연별사와 외문(外門)이 있다. 고사는 제구를 보관하는 곳으로 제사가 있을 때에는 제수(祭需) 등을 만들어 두기도 하며, 강당은 서원의 여러 행사는 물론 유림의 회의 및 토론장 등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향사(享祀)는 해마다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행해지며 1983년 7월 20일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67호로 지정됐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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