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서 시장에 오르기까지…'
'9급 공무원서 시장에 오르기까지…'
  • 박준언
  • 승인 2016.04.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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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김해시장, 공직외길 '화룡점정' 화제
▲ 허성곤 김해시장 당선인이 당선이 확정되자 부인과 함께 기쁘하고 있다.


민선6기 제7대 김해시장에 오른 허성곤(60) 김해시장에게는 9급으로 시작해 시장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立志傳的)인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전망이다.

김해시가 시로 승격되기 전인 1975년 김해읍 사무소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그는 가난한 형편 탓에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15년 만에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15년 뒤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실력과 경험을 쌓은 그는 김해시 건설교통국장, 도시관리국장, 창녕군 부군수, 경상남도 농수산국장, 건설사업본부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을 역임했다. 38년 간 ‘공직 외길’을 걸어온 그에게 이번 당선은 화룡점정(畵龍點睛)의 의미가 있다.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한 ‘행정 전문가’이자 단 한번도 부정부패에 연루되지 않은 청렴한 그에게 시민들이 더 큰일을 할 수있도록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53만 대도시 수장을 맡게 된 그는 ‘행정 달인’답게 “임기가 2년 뿐이다. 직무에 바로 착수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꿈과 희망,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김해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젊은 도시 김해에 맞게 무상급식, 영유아보육, 어린이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누어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TF팀을 구성해 김해의 골칫거리인 경전철 MRG(최소운영수입보장) 적자 해소 방안, 가야역사문화 복원사업, 구도심도시재생사업, 장기 미집행 사업 정리, 김해 교육협의체 설립 등 지역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는 강한의지를 밝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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