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김경수(김해을)
[20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김경수(김해을)
  • 박준언
  • 승인 2016.04.17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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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현장·실천정치로 행복 김해 만들 것
 


“이번에는 김해의 일꾼으로 받아주시겠습니까?”

김해에서 3번의 출마 끝에 당선에 성공한 김해 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50) 당선인. 그는 지난 19대 총선과 36대 경남도지사 선거에 잇따라 출마했으나 아쉽게 석패(惜敗)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와신상담의 자세로 묵묵히 때를 기다려왔다. 지난 세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만나며 진정성을 보여왔다.

그는 20대 총선에서 더민주당 후보 중 전국 최다득표율(62.4%)로 당선됐다. 이번 당선으로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이제 ‘정치인 김경수’로 우뚝서게 됐다. 일이 몹시 하고 싶다는 김경수 당선인의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 봤다.



-당선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시민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은.

▲기회를 주신 김해시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김해시민의 심부름꾼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다.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이나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이나 관계없이 김해시민 모두의 국회의원이 되겠다. 더 듣고 더 낮추고 더 뛰겠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중심, 현장중심, 실천중심의 정치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당을 뿌리부터 재구성하는데 헌신해 기득권 정치, 분열주의를 근본적으로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의 신뢰와 희망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겠다.

-출마 세 번 만에 당선됐다. 당선 요인은 뭐라고 생각하나.

▲무엇보다 시민여러분들의 믿음과 격려가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그동안 말만 앞세운 당과 정치인에게 실망한 시민들이 이번에는 제대로 일하는 사람을 뽑자고 판단하신 것 같다. 지난 1994년부터 20년 넘게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김해를 공부하고 경험한 저를 검증된 일꾼, 준비된 일꾼, 지금 김해에 필요한 일꾼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야당 소속이지만 지역과 국가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김해는 이제 제가 평생을 바쳐 가꾸어야 할 운명 같은 도시가 됐다. 땀 흘리는 만큼 보상받는 공정한 세상, 약하고 아픈 자를 돌보는 정치, 민생을 우선하고 양보와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저의 약속을 시민들께서 믿어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이들에게 실망을 주지않는 정치인이 되겠다.

-국회에서 하고 싶은 일이 많을 것 같은데 향후 의정 활동 계획을 밝혀달라.

▲우선 김해지역 교육협의체(경제계, 학계, 교육계, 학부모 등)와 함께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겠다. 학교급식법 개정을 통해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

또한 김해의 심각한 도로사정을 감안해 ‘1시간 교통체계’ 구축으로 사통팔달 편리하고 경제적인 교통망을 만들겠다. 경전철 운영방식을 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꾸겠다. 교통 소외지역에는 행복택시(100원 택시)를 도입하겠다.

김해에는 7000여 기업들이 있다. 민관공동 강소 기업육성펀드를 추진해 이들 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창업지원과 중견기업 100개 육성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 이밖에 장유노인복지관 조기 완공, 보건의료 취약지역에 건강생활지원센터 설립, 시립요양병원 건립 등을 통해 시민 모두가 고루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그물망 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박준언기자


김경수(1967년 12월 1일~)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역임.
현재 재단법인 아름다운봉하 사무국장


학력
진주천전초등학교 졸업
진주남중학교 졸업
진주동명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경력
2002년 12월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기획팀
2003년 3월 청와대 국정상황실(1부속실 행정관)
2008년 2월 노무현 前 대통령 공보담당 비서관
2009년 9월 봉하재단 사무국장
2011년 11월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2012년 1월 경남 김해을 지역위원장
2012년 4월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경남김해을 국회의원 후보
2013년~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2014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 경상남도지사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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