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와 지진
한반도와 지진
  • 정영효
  • 승인 2016.04.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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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효 (논설위원)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 등지에서 발생한 잇따른 강진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를 지진에 대한 우려와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비교적 한반도는 유라시아판 내부에 위치해 규모가 약한 지진이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지진 안전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그렇다고 한반도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다.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발생한 규모 7.0 이상의 강진은 아니지만 한반도에서 지진 발생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1999년 이전에는 연평균 19.2회가 발생했으나 2000년 이후에는 연평균 47.8회가 발생, 2.5배 정도 늘었다. 올들어서는 벌써 17회나 발생했다. 지역도 한반도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규모도 대다수가 3.0 이하로 약했지만 규모 5.0 이상된 지진도 있었다.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한반도에서 발생한 최대 강진은 1980년 1월 8일 평안북도 의주-삭주-귀성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3 지진이다. 이어 1978년 9월 16일 충북 속리산과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규모 5.2를 기록했다. 1978년 10월 7일 충남 홍성 지진과 2003년 3월 30일 인천 백령도 해역에서의 지진도 규모 5.0이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에는 상대적으로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는 아니다’고 진단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지진 대비책이 필요하다.
 
정영효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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