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승민 의원(사진·대구 동을)과 무소속으로 출마해 탈락한 조해진 의원이 19일 각각 대구시당과 경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입당 원서를 제출한 유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다음 날 할 생각이었는데 당이 참패해 부담이 될까 봐 오늘 했다. 국민, 대구시민들께 ‘오랫동안 정든 내 집에 돌아가겠다’고 약속한 대로 복당을 신청했다. 더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조 의원도 입당원서를 제출하면서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선거 이후 우리 손으로 만든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보수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필요성이 더 절실해졌다”며 복당 신청 사실을 밝혔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은 1996년 1월 민자당에 입당한 이후 20년간 지켜온 당”이라며 “공천관리위원회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면서 나와 당원들은 한 달 동안만 당을 떠나자고 했고, 선거 유세 중 시민들에게 선거가 끝나면 즉시 당에 복귀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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