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완성된 함양군의 지리산 댐 용역보고서가 말미 정책 제언을 통해 “다목적댐이 함양군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지난달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서부청사에서 열린 경남 물포럼에서 현재 남강댐의 수준으론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시 100%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주장을 제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비상보조 여수로와 상류에 댐 건설이 필요하다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간 학계에서도 지리산 댐 건설은 찬반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하나 함양군의 보고서는 댐 건설로 인한 환경변화와 남강댐 하류의 ‘물 폭탄’ 검증 취지는 사라지고, 다목적댐에 유리한 근거만을 인용해 보고서가 작성됐다는 평가다. 남강댐의 상류인 지리산 댐 건설문제는 수자원공사, 건교부 등 관련 당국이 지난 1984년 이후 30여년간 추진하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면서 중단했다 잠잠해지면 또다시 추진하는 숨바꼭질 사태를 보였다. 이런 사태는 인구 35만명이 사는 진주시의 도심이 남강댐 둑 밑에 있어 ‘물 폭탄’이라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함양군의 용역보고서를 두고 반대측과 환경단체들은 짜맞추기식 용역 결과라며 반발이 거세다. 문제는 부산 물공급 계획과 관련, 일명 지리산 댐인 문정댐 건설이 서서히 표면화되고 있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우려가 크다. 함양군의 용역보고서는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지리산 댐 건설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100만 서부경남 도민의 이해와 요구, 의사까지 철저히 무시되고 배제된 채 일방통행의 지리산 댐 건설 추진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 당국은 주민들이 지리산 댐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에 귀 기울여야 한다. 지리산 댐 건설 추진은 하책(下策)이라 상책(上策)을 찾아야 한다.
그간 학계에서도 지리산 댐 건설은 찬반 의견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하나 함양군의 보고서는 댐 건설로 인한 환경변화와 남강댐 하류의 ‘물 폭탄’ 검증 취지는 사라지고, 다목적댐에 유리한 근거만을 인용해 보고서가 작성됐다는 평가다. 남강댐의 상류인 지리산 댐 건설문제는 수자원공사, 건교부 등 관련 당국이 지난 1984년 이후 30여년간 추진하다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면서 중단했다 잠잠해지면 또다시 추진하는 숨바꼭질 사태를 보였다. 이런 사태는 인구 35만명이 사는 진주시의 도심이 남강댐 둑 밑에 있어 ‘물 폭탄’이라는 문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함양군의 용역보고서를 두고 반대측과 환경단체들은 짜맞추기식 용역 결과라며 반발이 거세다. 문제는 부산 물공급 계획과 관련, 일명 지리산 댐인 문정댐 건설이 서서히 표면화되고 있어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질 우려가 크다. 함양군의 용역보고서는 한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지리산 댐 건설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
100만 서부경남 도민의 이해와 요구, 의사까지 철저히 무시되고 배제된 채 일방통행의 지리산 댐 건설 추진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 당국은 주민들이 지리산 댐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에 귀 기울여야 한다. 지리산 댐 건설 추진은 하책(下策)이라 상책(上策)을 찾아야 한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