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담은 독립영화 4편 제작 돌입
‘경남이야기’ 담은 독립영화 4편 제작 돌입
  • 곽동민
  • 승인 2016.04.20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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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예진흥원 20일 지원 약정
‘경남의 이야기’를 담은 독립영화 4편이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에 돌입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2016년도 경남독립영화 제작 지원작 4편이 진흥원과 지난 20일 이행약정을 체결하고 제작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총9편의 독립영화를 접수 받았다. 이 가운데 4편을 올해 지원작으로 선정하고 제작지원에 들어간다.

지원작으로는 김진남 감독의 장편영화 ‘판타스틱 휴가백서 : 삼천포 가는길(이하 판타스틱)’, 이삼우 감독의 장편영화 ‘선녀씨 이야기’, 박중언 감독의 단편영화 ‘피노키오들’, 레드무비 구자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해원’이다.

‘판타스틱’은 로드무비 형식의 유쾌한 판타스틱 코믹드라마로 죽어가는 어머니와 딸의 슬프지만 유쾌한 이야기를 담는다.

김진남 감독은 2015년도 독립영화 지원작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버지의 콘돔’을 제작해 서울시장상 수상 및 노인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선녀씨 이야기’는 어머니의 삶을 주제로 2012년도 제30회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연출상, 희곡상, 연기대상, 연기상 등을 수상한 거제 극단예도의 대표작으로 올해 경남독립영화 제작 지원에 힘입어 영화화 한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남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연극에서 영화로 제작함으로서 OSMU(one source multi use)는 물론 경남의 연극배우들에게는 또 다른 작품활동의 공간을 제공하고, 연극과 영화의 만남을 통해 독특한 시선의 독립영화가 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피노키오들’은 이시대의 슬픈 현실인 청년실업 문제를 주제로 한 단편 영화로 모든 사람들이 갖가지 이유로 거짓말을 하는 이 사회 속에서 진실하게 사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지를 관람객에게 되묻는다.

마지막으로 구자환 감독의 ‘해원’은 우리의 현대사 가운데 민간인 학살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로 불행했던 과거를 극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소통의 담론을 제기한다.

한편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2015년도 경남독립영화 제작 지원작인 최정민 감독의 장편영화 ‘PRESS : 프레스’는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인 한국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오는 5월1, 3일, 5일 CGV전주고사에서 상영회 및 ‘관객과의 만남’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남 영상산업 발전을 위해 영화제작지원과 더불어 도민들의 예술영화 관람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독립영화 ‘아버지의 콘돔’ 스틸 컷. 사진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독립영화 ‘PRESS’ 스틸 컷. 사진제공=경남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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