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장원준, 나란히 통산 100승
김광현·장원준, 나란히 통산 100승
  • 연합뉴스
  • 승인 2016.04.2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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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왼쪽), 장원준


KBO 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김광현(28·SK 와이번스)과 장원준(31·두산 베어스)이 나란히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김광현은 2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을 4피안타(2피홈런) 무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SK가 3-2로 승리를 거둬 김광현은 시즌 3승(2패)째를 챙기면서 프로 데뷔 10년 만에 100승 고지도 정복했다.

김광현은 KBO 리그에서 역대 26번째로 100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왼손 투수 중에는 1997년 9월 20일 송진우(전 한화)와 2015년 4월 7일 장원삼에 이어 3번째다.

 또한, 김광현은 27세 9개월 2일로 100승을 달성해 최연소 3위 기록 보유자가 됐다.

 최연소 100승은 정민철(전 한화)로 1999년 6월 30일 27세 3개월 2일로 달성했고, 2위는 선동열(전 해태)이 1990년 9월 2일 기록한 27세 7개월 23일이다.

 장원준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6⅓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두산의 5-1 승리를 이끌어 데뷔 13년 만에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4경기와 달리 두산-한화 경기는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로 편성돼 오후 5시에 시작하는 바람에 장원준은 통산 100승 달성 순서에서 역대 27번째, 좌완 4번째로 김광현에게 한 발짝씩 밀렸다.

 두산 소속으로로는 1993년 전신인 OB 베어스의 장호연 이후 팀 역사상 두 번째로 기록을 작성했다.

 두산은 장원준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 경기에서 윤성환의 ‘완벽투’를 앞세워 4연승에 도전한 케이티 위즈를 6-0으로 완파했다.

 윤성환은 7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탈삼진 5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케이티에 앞선 두 경기를 내줬던 삼성은 연패를 끊고 9승(10패)째를 올렸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홈팀 롯데 자이언츠에 이틀 연속 뭇매를 가하고 11-4로 승리했다.

 전날 롯데를 상대로 21안타를 몰아치고 16득점을 올린 KIA는 이날도 홈런 두 방을 포함한 15안타를 퍼부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든든한 타선 지원 속에 7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3연패 뒤 2승째를 챙겼다.

 만 41세 11개월 11일의 KIA 최영필은 9회 마운드에 올라 역대 33번째이자 최고령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령 500경기 출장 기록은 구대성이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작성한 39세 9개월 17일이었다.

 롯데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은 4이닝 동안 무려 9실점(8자책)한 채 물러나는 수모를 당했다.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LG 트윈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5-3으로 역전승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홈런 선두 루이스 히메네스가 시즌 9호포로 추격의 발판을 놓고, 역전 결승타까지 날리며 LG의 승리에 앞장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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