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사단 충무부대 장병 200명 초청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충무공 이순신 데이’로 정한 오는 28일 홈 경기에서 충무공 유니폼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NC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탄생일인 음력 3월 8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짜인 4월 28일에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기념하고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하는 이 날 NC 선수단은 충무공 유니폼을 입는다.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조선 시대 갑옷인 ‘두정갑’을 참고해 디자인한 유니폼이다.
유니폼 앞면의 ‘Dinos’(다이노스) 로고와 뒷면 배번에는 난중일기를 패턴으로 넣었고, 목 부분 안쪽에는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 문구를 새겼다.
마산구장 관중석 위는 임진왜란 당시 군기(軍旗)를 형상화한 대형 깃발 22개로 장식한다.
NC는 이날 행사에 경남지역을 수호하는 육군 39사단 장병 200명을 초청한다. 충무부대는 경기 전 특공무술 시범으로 선보인다.
시구는 모범적인 군 생활로 2년 연속 특급 전사로 선정된 조주연 중사가 한다.
배석현 NC 단장은 “충무공 이순신 데이는 구단이 만들어야 할 전통”이라며 “충무공이 지키고 싶어 했던 우리의 정신과 나라를 현재 이어받아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군인들과 계속해서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는 충무공 유니폼을 추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