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성노의료재단 100억 원대 투자협약
서부권 한방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한 지리산 중심의 웰니스산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홍준표 경남지사, 허기도 산청군수, 김영기 ㈜휴롬 회장, 정영숙 성노복지의료재단 이사장은 27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지리산 중심 웰니스산업 육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운동·영양·휴양 프로그램을 연계해 신체·정신·감정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를 활용한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 중이다. 산청 한방약초, 함양 산양삼, 거창 온천, 합천 휴(休) 체험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한방 특화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산업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협약도 이러한 웰니스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됐다.
휴롬은 142억원을 투자해 산청 동의보감촌 일대에 휴롬체험관과 항노화힐링센터를 건립한다. 휴롬은 2014년 4월에 산청군 금서면에 휴롬 인재개발원을 개원하고 산청 한방항노화산업단지 2만3140㎡를 사들여 투자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이러한 웰니스산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행정적 절차를 지원한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협약이 미래형 고부가가치 항노화산업 영역에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항노화 제품과 기술의 새로운 시장과 수요 창출로 경남이 한방항노화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달 항노화·한방 관련 10여개 기업체들과 550억원대 산청 한방항노화단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도와 지리산권 지자체, 부산대 한방병원, 의사·약사·한의사협회, 한국관광공사 등과 ‘한방 특화 웰니스 관광산업’ 육성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편 경남도는 5+1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인 항노화산업 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5579억원을 투입하여 서북부권 한방항노화, 중부권 양방항노화, 남해안권 해양항노화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는 등 분야별 항노화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홍구·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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