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의 달’
‘인연의 달’
  • 경남일보
  • 승인 2016.05.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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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철쭉의 화사한 기운이 스미듯 번져 온다. 울긋불긋한 꽃과 푸른 잎사귀들이 고단한 잠에서 깨어나 푸름을 향해 달리는 오월이다. 연이어 비가 오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지만 집에 머물러 있기에는 아까운 참 좋은 계절이다.

▶푸르고 싱싱한 신록의 계절 5월, 다시 한 번 가족과 이웃 간에 사랑과 화합의 마음을 되새겨보자. 어느 시인이 말하기를 1년 12달 중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만 내게 주고 나머지 11달은 가져가라는 화사함이 가득한 산야를 잠시 시간을 내어 좋은 벗과 함께 한 번 걸어보자.

▶청춘에 비유되는 오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는 이유는 온갖 자연만물이 뿜어내는 생동감과 화사함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을 들로 산으로 불러내며 그 자연의 힘으로 모든 것을 살아 움직이게 한다. 진정 생명의 계절이지만 꼬일 대로 꼬인 정치현실과 어렵다는 경제문제로 국민들을 갑갑하고 있다.

▶5월은 가족의 달이고, ‘소중한 인연’을 기리는 의미 있는 날들이 유난히 많다. 기념일을 제정한 배경은 그 뜻을 생각하면서 메말라가는 각박한 현실에서 진정한 참된 의미를 찾아 사회적 미풍양속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취지가 있다. 지난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1일 입양의 날, 15일 스승의 날, 20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이다. 5월은 사람을 위한 달로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위하는 ‘인연의 달’이라고 한다.
 
이수기 (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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