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극복 후 차지한 우승 기뻐”
“코끝을 찌르는 아카시아 향에 마라톤 뛸 맛 나던데요”
1시간 28분 22초 23 기록으로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권순희(44·부산금정산마라톤)씨. “강변을 따라 핀 꽃을 보며 코스를 뛰는 기분이 황홀했다”며 우승 소감을 전하던 그녀는 천상여자였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다”는 권씨. 그러나 사실 그녀는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었노라 고백했다.
그럼에도 권씨는 “의령이 집(부산)에서도 가깝도 오랜만에 지인들 얼굴도 볼 겸 이번 대회에 부담 없이 참가하게 됐다”며 “큰 욕심내지 않고 부지런히 뛰었던 것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권씨는 또한 “아들에게 늘 본보기가 되기 위해서 노력한다”며 마라톤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는 계기를 밝혔다. “여자 나이가 40대가 넘어가면 주름도 생기고 살도 쳐지면서 여자로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는데 마라톤 역시 자기관리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게을러지지 않으려고 애쓴다”고 그녀는 말했다.
이어 권씨는 “아들에게 엄마의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음 마라톤 대회를 기약했다.
김송이 수습기자 song2@gnnews.co.kr
1시간 28분 22초 23 기록으로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권순희(44·부산금정산마라톤)씨. “강변을 따라 핀 꽃을 보며 코스를 뛰는 기분이 황홀했다”며 우승 소감을 전하던 그녀는 천상여자였다.
“오늘은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다”는 권씨. 그러나 사실 그녀는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조금 힘든 시간을 보냈었노라 고백했다.
그럼에도 권씨는 “의령이 집(부산)에서도 가깝도 오랜만에 지인들 얼굴도 볼 겸 이번 대회에 부담 없이 참가하게 됐다”며 “큰 욕심내지 않고 부지런히 뛰었던 것이 오늘 우승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권씨는 “아들에게 엄마의 끊임없는 열정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음 마라톤 대회를 기약했다.
김송이 수습기자 song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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