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에 업무협의 제안
4·13 총선에서 당선한 도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회견을 열고 홍준표 지사에게 정기적인 업무협의를 촉구했다.
민홍철(김해갑)·김경수(김해을)·서형수(양산을) 당선인은 “경남은 각종 정책 추진과정에서 주민 갈등과 대립이 심화하고 조선업 구조조정 등 지역경제 붕괴, 정부 감세정책과 지방재정 개편 정책에 따른 재정 감소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위기극복과 새로운 재도약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들은 “경남 당선인과 업무협의 자리가 시급하다”며 “주요 도정과 당면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면 형식과 의제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감사나 예산 심의 기간에만 만나고 논의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반기나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경남을 위해 함께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경남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며 “경남도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덧붙혔다.
당선인들은 이와함께 20대 국회가 개원하면 최우선으로 무상급식 회복과 안정적 시행을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또 “견제와 균형이 살아있는 지역정치 복원으로 경남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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