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울산지역 주사제 처방 전국평균 19% '훌쩍'
경남·울산지역 주사제 처방 전국평균 19% '훌쩍'
  • 이은수
  • 승인 2016.05.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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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2015년 하반기’ 평가 경남 27%·울산 24%
경남·울산지역 주사제 처방률이 전국평균 보다 월등히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처방률, 주사제처방률 등에 대한 ‘2015년 하반기약제평가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015년 하반기 의원의 경남ㆍ울산지역 주사제처방률이 경남 27.02%(전년 동기 27.78%), 울산 24.20%(전년동기 24.81%)로 각각 2.7%, 2.5% 감소했으나, 전국 평균이 19.32%인 것에 비해 여전히 높고 경남이 월등히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시 지역 의료기관별 평균이 24.33%인 것에 비해 군 지역은 32.60%로 농어촌 지역의 주사제 처방률이 높은 편이다.

주사제는 먹는 약에 비해 체내 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는 반면 급성쇼크, 혈관염 등 부작용 위험이 있어 신속한 치료효과를 요하는 응급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래에서의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감기 등 상기도감염에 항생제 처방률은 경남 47.71% 울산이 44.22%로 전국 평균 43.30%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의원급 진료과목별 의료기관 평균이 이비인후과 48.86%, 외과 44.01%, 일반의 41.62%, 소아청소년과 38.97%, 내과 38.08% 순으로 높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아 항생제를 복용해도 치료가 빨라 지거나 증상이 급격히 좋아지지 않으므로 세균성 감염이 강력히 의심 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의료기관별 평가결과는 항목별로 1~5등급으로 구분되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평가정보 또는 모바일앱(건강정보) 병원 평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명숙 심사평가원 창원지원장은 “주사제 및 항생제 처방률 개선을 위해 의료기관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경남·울산지역 의사회와 함께 적극 홍보하여 건강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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