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中企 에너지진단 비용 등 지원

경남도는 지역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방안 발굴과 비용절감을 통한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소기업 에너지진단·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에너지이용합리화 전문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와 협력하여 도내 2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비용과 시설개선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2년 5000만원 예산으로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지원사업으로 시작해, 2013년에는 시설개선 지원사업을 추가하고 예산을 1억으로 확대·편성해 시행했다. 2014년부터는 수요자맞춤형진단을 통해 진단비용을 낮추고 시설개선 지원비용을 증액했으며, 2015년에는 연간 에너지사용량 기준을 2000toe미만→1만toe미만으로 지원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등 현장의 요구 및 애로사항을 사업내용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60개 중소기업에 에너지진단을 실시하여 150개 개선방안과 3180toe/년의 에너지절감 잠재량을 발굴했으며, 이 중 41건에 대해 시설개선을 완료해 9억5000만원/년(571toe/년)의 절감효과를 거뒀다.

경남도와 한국에너지공단 경남지역본부는 이와관련, 지난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중소기업 에너지진단·개선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양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내용을 공고하고 지원대상 업체 발굴 및 기술·자금지원 등 지원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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