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채권단 요구 자구계획안 18일 제출
삼성重, 채권단 요구 자구계획안 18일 제출
  • 연합뉴스
  • 승인 2016.05.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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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채권단으로부터 요구받은 자구계획을 18일 제출한다.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서 채권단에 구조조정안을 내는 것은 외환위기 직후 삼성자동차 사태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 방안 등이 담긴 자체 자구책을 만들어 1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 계열사 중에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는 것은 삼성중공업이 처음이다.삼성중공업이 내놓을 자구계획에는 순차적인 도크 폐쇄 등을 통한 생산력 감축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단 한 건의 수주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자구안에는 비핵심 자산매각 등을 통한 유동성 개선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최근 보유 중이던 두산엔진 지분 전량을 처분해 약 373억원 규모의 현금을 마련했고, 거제삼성호텔도 매물로 나와 있다. 이를 통해 3천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삼성중공업이 주거래은행에 운영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수주 절벽으로 선수금이 들어오지 않고 있어 선박과 플랜트를 짓는데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채권단 공동관리를 통해 수조원대의 자금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관측은 억측에 불과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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