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署, 전국 첫 청소년 스트레스 해소 펀치머신 행사
“공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어요”…‘펑·펑·펑’ 학교 운동장에 고함소리와 두들겨 때리는 소리가 함께 울려 퍼졌다.
지난 17일 오후 진주 경해여중 운동장에 경해·선명여고 학생 등 1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진주경찰서가 이웃한 3개 학교 청소년의 스트레스 해소와 폭력성 감소를 위해 마련된 ‘펀치머신’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1시간 남짓 점심시간에 열린 행사에서 학생 200여명은 자신의 고민을 주먹에 담아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날 펀치머신 행사는 진주경찰서가 각종 스트레스를 받는 지역 청소년에게 즐거운 해소방법을 마련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남자친구 생기게 해 달라”, “공부 잘하게 해 달라”, “청소년이 활개치는 세상이 돼 달라”는 등을 외치며 주먹을 날렸다. 한 여학생은 남자 교사와 비슷한 점수가 나와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청소년을 위한 이번 펀치머신 행사는 진주경찰서가 전국 처음으로 학교에 찾아가 실시했다. 독일의 한 학교가 스트레스를 풀게 하기 위해 샌드백을 설치한 뒤 학교폭력 발생률이 감소했다는 것에 착안해 우리 실정에 맞게 도입했다.
채병덕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는 “처음 시도했는데 기존의 집체교육과 달리 학생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며 “각종 스트레스와 학교폭력의 새로운 예방 활동으로 학교를 순회하며 행사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지난 17일 오후 진주 경해여중 운동장에 경해·선명여고 학생 등 1000여명이 몰려들었다. 진주경찰서가 이웃한 3개 학교 청소년의 스트레스 해소와 폭력성 감소를 위해 마련된 ‘펀치머신’을 구경하기 위해서다.
1시간 남짓 점심시간에 열린 행사에서 학생 200여명은 자신의 고민을 주먹에 담아 스트레스를 풀었다. 이날 펀치머신 행사는 진주경찰서가 각종 스트레스를 받는 지역 청소년에게 즐거운 해소방법을 마련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남자친구 생기게 해 달라”, “공부 잘하게 해 달라”, “청소년이 활개치는 세상이 돼 달라”는 등을 외치며 주먹을 날렸다. 한 여학생은 남자 교사와 비슷한 점수가 나와서 주위를 놀라게 했다고.
채병덕 진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위는 “처음 시도했는데 기존의 집체교육과 달리 학생들의 반응이 정말 좋았다”며 “각종 스트레스와 학교폭력의 새로운 예방 활동으로 학교를 순회하며 행사를 열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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