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리버풀 꺾고 유로파리그 최초 3연패 달성
세비야, 리버풀 꺾고 유로파리그 최초 3연패 달성
  • 연합뉴스
  • 승인 2016.05.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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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야(스페인)가 리버풀(잉글랜드)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최초로 3연패를 달성했다.

세비야는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세인트 야코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코케 안두하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리버풀을 3-1로 이겼다.

세비야는 2006년과 2007년,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3시즌 연속, 통산 5번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일궈냈다. 세비야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9분 비톨로가 수비수를 제치며 돌파해 들어갔고, 이 공을 코케가 달려들며 페널티지역 전방에서 슈팅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코케는 후반 25분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지체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리버풀은 이날 선제 득점에 성공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리버풀은 전반 35분 대니얼 스터리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 바깥쪽으로 빠르게 찬 슈팅이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앞서나갔다. 스터리지의 득점 이후 기선을 잡은 리버풀은 거세게 세비야를 밀어붙였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얀 로브렌의 헤딩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도 했다.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리아누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올려준 공을 케빈 가메이로가 문전에서 왼발을 갖다 대며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경기를 뒤집었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공격수 디보크 오리기와 크리스티안 벤테케를 연달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올 시즌 7위에 그쳤던 세비야는 이날 승리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973년과 1976년, 2001년에 이어 15년 만에 통산 4차례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연합뉴스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의 세인트 야코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우승한 세비야(스페인)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며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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