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브라질 공격수 룰리냐 영입 추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가 브라질 공격수 룰리냐(26) 영입한다.

포항은 19일 “룰리냐와 다음 주 초까지 세부적인 계약사항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면서 “협상이 끝나면 건강검진 후 영입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룰리냐는 브라질 17세 이하(U-17) 국가대표로 16경기에서 16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득점력을 가지고 있다.

17세에 브리질 1부리그 코린치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룰리냐는 이후 포르투갈 1부리그, 브라질 1·2부리그를 거쳤고 올해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1부리그 모지미림에서 12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했다.

신장 170cm, 체중 69kg인 룰리냐는 순간 스피드와 돌파력이 장점이고 강한 슈팅력과 골 결정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 포항의 평가다.

포항은 룰리냐가 속도를 활용한 공간침투와 크로스에 능한 만큼 섀도 스트라이커와 윙 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룰리냐는 “포항 합류가 결정되면 바로 팀 훈련에 참여, K리그에 빨리 적응하고 팀 조직력 극대화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고 포항은 전했다. 포항은 12일 이라크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인 알리 아바스(30)를 영입한 데 이어 공격수 룰리냐 영입까지 추진, 공수를 보강하며 하반기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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