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한국 명산 16좌 원정대가 지난 20일 9번째 산행지로 합천군 가회면 소재 황매산(1108m)을 찾았다. 이날 산행에는 엄홍길 산악대장과 전국에서 온 원정대원 1400여명이 함께 참여해 한국 명산 중에 하나인 합천 황매산의 명성을 입증했다.
산행은 가회면 덕만주차장에서 시작해 철쭉길을 따라 황매평원과 철쭉군락지를 둘러보고 다시 덕만주차장으로 오는 3시간 소요의 코스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엄홍길 대장 이하 원정대원은 지난 강풍에 떨어진 철쭉꽃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지만, 푸르른 산세와 시원한 바람, 넓은 평원은 대자연에 대한 경이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원들은 “황매산의 좋은 기운을 만끽하며 만족스러운 산행을 했으며 내년에는 진분홍빛으로 물든 황매산을 기약한다”고 말했다.
합천 황매산은 매년 5월이면 하늘과 맞닿은 드넓은 평원에 진분홍빛 철쭉들이 산상화원을 만들어 등산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는 산으로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꼽힌다.
황매산은 산세가 수려할 뿐만 아니라 전국 최고의 생기(生氣)스팟 명당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최고의 기바위들이 모여 있는 황매산 모산재는 장대하고 영험한 기운을 뿜어내어 황매산을 찾는 이들이 발끝부터 올라오는 생기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많은 산악인들의 입소문으로 관광객이 매년 증가하여 한국의 명산 21번째, 미국의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선에 선정됐다.
김상홍기자
산행은 가회면 덕만주차장에서 시작해 철쭉길을 따라 황매평원과 철쭉군락지를 둘러보고 다시 덕만주차장으로 오는 3시간 소요의 코스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모인 엄홍길 대장 이하 원정대원은 지난 강풍에 떨어진 철쭉꽃에 대해 아쉬움을 느꼈지만, 푸르른 산세와 시원한 바람, 넓은 평원은 대자연에 대한 경이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엄홍길 대장과 원정대원들은 “황매산의 좋은 기운을 만끽하며 만족스러운 산행을 했으며 내년에는 진분홍빛으로 물든 황매산을 기약한다”고 말했다.
합천 황매산은 매년 5월이면 하늘과 맞닿은 드넓은 평원에 진분홍빛 철쭉들이 산상화원을 만들어 등산객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는 산으로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과 함께 철쭉 3대 명산으로 꼽힌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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