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도의회 부의장, 신공항 갈등 유발 부산시장 비난
이병희 도의회 부의장, 신공항 갈등 유발 부산시장 비난
  • 정희성
  • 승인 2016.05.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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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입지선정을 앞두고 밀양과 부산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이병희 경남도의회 부의장<사진>이 5개 시·도지사의 합의를 깨고 갈등을 유발하는 부산시에 대해 망국적인 편가르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병희 부의장은 24일 개최된 제33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부산시장은 국토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결정이 6월로 임박한 이 시점에서 끊임없는 언론보도를 통해 국가사업을 민자 유치를 통한 신공항 독자추진으로 건설할 것과, 가덕도에는 한 개의 활주로로써 국제선만 운영하겠다는 터무니없고 황당한 주장을 연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부산이 아니면 안 된다는 극단적인 지역이기주의로 신공항 무용론을 주장하는 부산시장의 망국적인 편 가르기로 인해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겨우 살려 놓은 신공항 건설의 불씨를 꺼 버릴 수도 있으며, 그 모든 책임은 부산시가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의장은 “김해시의회가 부산시의 의도된 유치경쟁에 동조하는 저의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일 김해시의회 김형수 의원이 5분자유발언에서 밀양 하남으로 신공항 입지가 결정될 경우 김해는 공사기간 산 정상부 절개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등의 피해와 환경파괴에 시달려야 하고, 잘려나갈 27개 산 봉우리 중 19개가 김해에 있으며, 신공항 완공 후에는 24시간 운항 때문에 24시간 소음 피해를 입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지난 2011년 국토부가 발표한 신공항 입지 평가 자료집에 따른 것으로 지금의 상황과는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국토부에 제출되어 검토되고 있는 자료에는 밀양공항 건설시 김해시 지역에서 절취되는 산은 생림석산 1개소에 불과하며 심야시간대에는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와 있다”고 김형수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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