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활성화 법 반발은 민주주의 훼손”
“청문회 활성화 법 반발은 민주주의 훼손”
  • 연합뉴스
  • 승인 2016.05.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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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퇴임 기자회견
정의화 국회의장은 25일 오전 국회 집무실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관련, “상임위 청문회 활성화 부분을 두고 일부에서 ‘행정부 마비법’이라는 비판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검토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이 국회 운영에 관계된 문제는 국회에 맡겨두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거부권 행사는 가능한 한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지역과 이념의 기득권 질서에 안주하며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무능과 나태 속에 빠져 있다”며 “날이 갈수록 국민이 아니라 권력자를 바라보는 정치, 국익과 민생이 아니라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에 사로잡힌 정치가 되어 가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 이제는 정말 달라져야 한다”며 “협치와 연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는 26일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사단법인 ‘새한국의 비전’ 출범을 하루 앞둔 정 의장은 “저는 이제 국회를 떠나지만 낡은 정치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열어나가는 길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응삼기자·일부연합

 
정의화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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