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충주험멜에 3-1완승, 시즌 첫 2연승
경남FC, 충주험멜에 3-1완승, 시즌 첫 2연승
  • 최창민
  • 승인 2016.05.25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FC가 충주험멜을 누르고 올 시즌 첫 2연승을 신고했다.

경남은 25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2라운드’ 충주험멜과의 원정에서

에서 전반 크리스찬의 선제골과 배기종의 멀티 골에 힘입어 1골을 만회한 충주를 따돌리고 3-1로 완승했다.

이로써 경남은 4승째(2무 5패)를 신고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해 4점으로 본격적인 순위경쟁의 기틀을 마련했다.

충주가 먼저 찬스를 맞았다. 전반 13분, 충주 김한민의 크로스를 중앙에서 기다리던 김정훈이 받아 논스톱 슈팅한 공이 골 상단을 강하게 때렸다. 경남의 행운이 따르는 순간이었다.

선제골은 경남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우주성이 충주 최전방까지 돌파한 뒤 중앙 골 라인으로 낮게 깔아준 공을 달려들던 크리스찬이 넘어지며 발을 갖다 대 골망을 흔들어 1-0으로 앞서나갔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우주성과 김슬기가 잇따라 중거리슈팅을 터트리며 충주 수비진을 농락했다.

반격에 나선 충주는 30분부터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3차례나 얻어내며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충주는 29분 김신, 32분 최승호가 프리킥을 아쉽게 무산시켰으나, 결국 전반 2분을 남기고 얻은 프리킥을 발 재간이 좋은 김신이 수비벽과 골키퍼를 절묘하게 따돌리는 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으로서는 위험지역에서 수비실책으로 인한 프리킥을 세차례나 허용한 것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 초반까지 이렇다 할 공방전 없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경남의 추가골은 후반 교체해 들어간 배기종의 머리에서 나왔다. 후반 14분, 왼쪽 최전방까지 빠르게 돌파한 진경선의 크로스에 이어, 크리스찬의 헤딩패스를 배기종이 재차 헤딩슛으로 마무리, 경남이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균형을 빼앗긴 충주의 안승인감독은 김도형 이한음 장백규를 짧은 시간에 차례대로 교체 투입하며 만회골의 강한 집념을 보였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겨두고 경남은 또 위험지역에서 프리킥을 허용하며 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효과적인 일대일 밀착수비로 충주의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기세가 오른 경남은 추가시간에 배기종이 또 다시 쐐기골을 추가하며 3-1로 완벽하게 따돌렸다. 경남은 29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안산무궁화를 상대로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