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관공서 주취 소란행위 자제를
[독자투고] 관공서 주취 소란행위 자제를
  • 경남일보
  • 승인 2016.05.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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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태 (진주경찰서 비봉지구대 팀장)
우리 민족은 예부터 술에 대해 비교적 관대했다. 음료보다는 술을 위주로 음식문화가 형성되다 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찮다. 잘못된 음주문화는 성인들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생들에게까지 퍼져 보이지 않는 사회 부작용을 만들고 있다. 특히 지구대, 파출소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관들은 밤마다 음주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실제 112신고 건수 80%가 주취자 관련 신고다. 주취자들은 근무 중인 경찰관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거나 폭력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지구대, 파출소는 법을 집행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관공서이지 주취자의 놀이터가 아니다.

경찰력을 주취자 처리에 시간을 보내다 보면 정작 치안이 필요한 곳에 예방순찰을 제대로 못하고 112골든타임을 놓치게 돼 경찰력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공권력을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해져 경찰관의 사기저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관공서 주취 소란행위는 명백한 위법행위로 민·형사상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최준태 (진주경찰서 비봉지구대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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