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본부장 김진국)은 지난 25일 김해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장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쌀 값 하락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운 산지농협 쌀 판매활성화를 위한 ‘2016년 농협RPC쌀 판매확대 추진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수확기까지 산지농협에서 보유중인 쌀을 전량 판매하기 위한 효과적인 쌀 판매 마케팅 방안, 다양한 공급처 개발, 농협RPC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이번 달 기준 전국 산지농협 쌀값은 평균 3만 5989원(20kg기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 보다 9.1%나 하락된 가격이다.
이와 같이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원인으로는 국민들의 식습관 변화로 매년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정부의 벼 시장격리 조치에도 불구하고 쌀 공급량이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농협 윤해진 부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쌀 소비 감소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고, 원료곡(벼) 가격은 그대로인데 쌀 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농협RPC 경영이 예년보다 나빠질 우려가 있다”며 “금년은 쌀 판매도 중요하지만 철저한 손익관리로 연도말 건전결산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했다.
황용인 기자 yongin@gnnews.co.kr
경남농협은 25일 김해시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에서 지역 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장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쌀 값 하락과 판매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