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노회찬 “긴밀 협력” 한목소리
안상수-노회찬 “긴밀 협력” 한목소리
  • 이은수
  • 승인 2016.05.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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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초청 간담회 전격 회동
안상수 창원시장과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26일 창원시정회의실에서 전격 회동을 갖고, 현안사업추진과 내년도 국도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STX조선 법정관리 등 창원지역 경제가 악화일로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여당 대표를 지낸 안 시장과 야당 간판주자로 부상한 노 의원간 만남이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노 당선인은 이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유지를 핵심으로 하는 ‘창원모델’을 제안해 귀추가 주목된다.

그는 “시가 추진하는 현안사업에 대해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협력하겠다”며 조선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역시 고통을 겪고 있는데 창원시 관내에서 일자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사화합 창원형 모델’을 만들것을 요청했다.

노 당선인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보다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노동자와 사용주, 지역사회가 고통을 나누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창원모델’ 개발을 제안했다.

노 당선인의 제안에 안상수 시장은 ‘창원모델’ 개발에 적극 동의하며 구조조정 과정에 정치권이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또 “조선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시 차원에서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며 중앙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 당선인은 생활물가 안정과 관련된 쓰레기 봉투값 인하와 관련해서도 봉투값 인하에 대한 안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쓰레기 봉투값은 여러 가지 사안을 검토해 실제 봉투값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안 시장은 “창원광역시 승격과 창원이 첨단·관광산업의 성장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당을 초월해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창원광역시 승격 지원 △지방자치권 확대 △국비확보 지원 △조선산업 지원방안 등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 방향과 향후 진행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복지비 확대 등의 사유로 지방재정 운영의 폭이 없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창원광역시 승격과 지방자치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창원의 첨단산업 육성은 창원의 미래를 만드는 지역현안이자 한국경제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국가적 현안이므로 정부 차원에서 연구개발기능을 확대 강화하고 미래지향적 산업육성 정책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안상수(오른쪽) 창원시장과 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26일 창원시정회의실에서 회동을 갖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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