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봄축제 도약 가능성 재확인
진주 봄축제 도약 가능성 재확인
  • 강민중
  • 승인 2016.05.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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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논개제 등 모두 폐막…질 높은 프로그램 ‘성황’
▲ 지난 3일간 진주를 수놓은 ‘진주의 봄 축제’가 29일 모두 막을 내렸다. 사진은 행사기간 중 열린 진주논개순국 재현극 모습.

지난 3일간 진주를 수놓은 ‘논개제’ 등 ‘진주의 봄 축제’가 29일 모두 막을 내렸다.

진주의 봄 축제는 임진왜란 진주성전투를 역사적 배경으로 진주성, 남강의 자연적 입지조건을 잘 활용한 축제다.

특히 올해 진주논개제에는 26개의 프로그램과 9개의 동반 축제·행사가 개최됐으며, 지난해 관람객 참여도와 호응도 등을 반영해 행사를 대폭 정비하고 축제 프로그램의 질을 높여 노인, 가족, 젊은층 등 다양한 계층이 행사장을 찾았다.

진주논개제는 ‘교방문화를 축으로 한 전통문화예술축제’, 여성을 축으로 한 관광축제, ‘지역민이 함께하는 참여축제’에 포커스를 맞추어 예년보다 확연히 달라진 모집으로 어느해보다 성공적인 축제로 시민, 관광객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의암별제’를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개제선언식과 연계해 치렀으며, 신위순행 시 화려한 교방행렬과 진주목 향시재현 선비 행렬은 관람객에게 신선하고 인상깊은 행사로 각인시켰다.

논개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논개순국재현극’은 시나리오 각색으로 ‘의기논개’를 보다 사실적으로 완성도 있는 스토리를 담아 관람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더했다.

처음 선보인 교방행렬 ‘해어화’, ‘충절과 예기 진주기생을 찾아서’전시, 16인 기생등을 비롯한 논개제 테마 유등 전시 50여개 등은 논개제만의 콘텐츠를 담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전통문화축제와 여성축제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과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진주 봄축제의 모든 행사 장소를 진주성을 중심으로 남강변에 집중 배치해 관람객의 편의성을 도왔다.

진주성 야외공연장과 촉석문 주변의 각종 체험장과 유람선 체험, 수상체험 등 남강 체험 행사장은 가족단위 관광객의 인기가 높았다.

모든 축제장은 행사보험에 가입하고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행사장 사전 안전점검, 안전요원 확대 배치, 응급의료반 운영 등으로 안전축제가 되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한 면도 성공축제로 평가될 만한 요인 중 하나이다.

이에 따라 축제 기간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과 전국에서 진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늘어 진주논개제의 인지도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진주논개제를 비롯한 진주 봄 축제가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둔데에는 자원봉사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관광안내, 교통질서, 통역·급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390여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돋보였다.

이와 함께 진주시와 행사주관단체, 유관기관인 진주경찰서, 진주소방서, 한국수자원공사남강댐관리단, 진주기상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도 손꼽을 수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 논개제를 비롯한 봄축제는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발전되고 차별화된 축제로 시민과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논개제는 앞으로도 특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지난 3일간 진주를 수놓은 ‘진주의 봄 축제’가 29일 모두 막을 내렸다. 사진은 행사기간 중 열린 의암별제 모습.
지난 3일간 진주를 수놓은 ‘진주의 봄 축제’가 29일 모두 막을 내렸다. 사진은 행사기간 중 열린 의암별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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