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北거점 우간다서 군사·개발 외교
朴, 北거점 우간다서 군사·개발 외교
  • 김응삼
  • 승인 2016.05.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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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한·우간다 수교 이래 우리나라 정상으로 처음 우간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우간다 대통령 궁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강화방안과 북한·북핵 문제를 포함한 지역·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과 무세베니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선 △인프라 △에너지 △개발협력 등 전통적 산업 분야 협력과 함께 전자정부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두 정상은 또 새마을운동과 한국형 개발협력 프로젝트 ‘코리아에이드’(Korea Aid) 등 개발협력 확대 방안과 한국과 우간다간 국방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플랜트, 보건의료, 국방, 농촌개발, 금융협력 등 총 19건의 양해각서(MOU)도 채결했다.

김규현 외교안보수석은 현지 브리핑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은 박 대통령 경호를 본인이 스스로 맡겠다고 할 정도로 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양국관계 발전에 대한 정상 차원의 강한 의지로 보다 견실한 미래 우호협력의 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오후 우간다에 도착,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하고 동포들을 격려했다. 우간다에 우리 동포는 400여명 규모로 대부분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와 비영리단체(NGO)에서 활동하며 다양한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30일 케냐로 출국하기 전까지 비즈니스포럼, 문화 공연, 코리아에이드 행사 등에도 참석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25일부터 3박4일 간의 에티오피아 방문을 통해 북핵·국방 협력의 지평을 아프리카 대륙으로 확대했고, 100만㎡(30만평) 규모의 한국섬유단지를 수도 아디스아바바 인근에 유치하는 등 경제성과를 거뒀다.

또한 우리나라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아프리카연합(AU)을 방문, 특별연설을 통해 ‘한·아프리카 상생발전의 비전’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AU본부를 방문,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 마음을 여러분과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고, 상생 발전해가는 협력의 파트너십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한·아프리카 ‘쌍방향 1만명’ 교류계획 △올해 AU 평화기금에 200만 달러 기여 방침 등을 밝혔다.

에티오피아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28일엔 새로운 한국형 개발협력 모델인 ‘코리아에이드(Korea Aid)’사업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행사에 물라투 테쇼메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함께 참석, 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박 대통령은 이외에도 비즈니스 포럼, 한빛 부대원 격려, 한국전 참전기념행사, 동포대표 간담회, 문화공연 관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캄팔라=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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