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대한민국 탈춤제’ 공룡엑스포장서 개막

3일부터 11개 단체 400여명 전승자 참여

공룡과 탈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성공룡엑스포 행사장에서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고성오광대를 비롯해 강릉관노가면극 등 11개 단체 참여하는 ‘제10회 대한민국 탈춤제’가 열린다.

제10회 대한민국 탈춤제는 (사)한국탈춤단체총연합회(대표 김홍종)와 (사)고성오광대보존회(대표 이윤석)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재청, 경상남도, 고성군, 국립무형유산원, 경남메세나협회, (주)무학, 좋은데이 나눔재단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탈춤제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전승되고 있는 각 지역의 국가 지정 무형문화재 탈놀이를 한자리에 모아 공연하는 예술제로 고성오광대, 강릉관노가면극, 가산오광대, 북청사자놀음 등 11개 단체, 400여 명의 전승자가 참여한다.

황종욱 고성오광대 사무국장은 “제10회 탈춤제를 통해 과거에 머무르는 전통예술이 아니라 현시대와 공존하는 살아있는 문화콘텐츠로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공룡엑스포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10회 대한민국 탈춤제는 오는 3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 엑스포 행사장 내 상설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까지 하루에 3~4개 팀이 공연을 선보이며 입장료 외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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